하지원이 성동일 '개딸'이 된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9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담보’ 하지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출격하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지원은 극중 두석, 종배의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아 어린 승이 역을 밭은 박소이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감동 전도사로 관객들에게 ‘다음에 보물’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하지원은 ‘담보’ 출연 계기에 대해 “영화 초반과 끝에 승이가 관객들에게 줄 수 있는 느낌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가족이지만 멀리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 관계를 끊은 분들도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성동일의 ‘개딸’ 중 한명으로 불리게 됐다. 하지원은 “성동일 선배님과 함께 한 무대에 서보고 싶었는데 딸로 만나게 됐다. 실제로 뵈니까 정말 좋으신 분이었다. 천진난만하고 아이 같으셔서 촬영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담보’는 9월 29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