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무도실무관을 긴급 채용한다.

27일 경기 안산시가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조두순의 12월 출소를 앞두고 무도실무관 6명을 긴급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8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조두순 재범 방지 대책 마련 간담회'

조두순이 출소 후 안산으로 돌아온다고 알려지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무도실무관을 배치, 범죄 발생 우려 지역 24시간 순찰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을 통해 선발되는 무도실무관은 무도 3단 이상이거나 경호원 및 경찰 출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채용 이후 시청에 소속돼 기존 시청 청원경찰 6명과 함께 2개 순찰팀을 구성, 각 지역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하며 위험지역을 24시간 순찰하게 된다.

안산시는 무도실무관 채용을 신속히 진행, 조두순 출소에 맞춰 지역 순찰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안산시는 조두순 재범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8일 지역 국회의원, 법무부 및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에 건의한 '안산시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 지정 및 운영'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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