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환불원정대가 마침내 데뷔곡을 확정하고 가요계에 정식 출격한다.

환불원정대는 지미유(유재석)의 ‘톱100귀’를 홀린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의 'Don't touch me'를 데뷔곡으로 확정하고, 오는 10월 10일 음원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 계획을 알렸다. 특히 이 곡은 20대부터 50대로 구성된 스펙트럼 넓은 걸그룹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어 벌써부터 빅히트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의 첫 스케줄 현장과 활동 곡이 전격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13.9%(닐슨코리아 2부 수도권 기준)기록해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10%(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검거된 듯한 작곡가 라도의 기념 사진촬영 장면’으로 시청률 15.8%까지 치솟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환불원정대의 첫 스케줄은 'TV 추석인사 스팟 촬영이었다. 지미 유는 자신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박창훈 PD와 인사했고 그가 ‘유리 멘탈’의 소유자임을 강조했다. 각자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만옥, 천옥, 은비, 실비는 걸그룹 멤버다운 빼어난 한복 자태와 인형미모를 자랑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감탄은 잠시 제작자 지미 유의 뒷목을 잡게 만든 요절복통 상황들이 펼쳐지며 큰 웃음을 안겨줬다.

무엇보다 환불원정대의 활동 곡이 확정됐다. ‘톱100귀’ 자부심을 드러낸 ‘지미 유’는 ‘신박기획’ 사무실에 모인 ‘환불원정대’ 멤버들에게 자신이 픽한 'Don't touch me(돈 터치 미)’를 최초 공개했다. 강렬한 도입부에 이어 그루브한 매력이 이어지자 멤버들 역시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지미 유는 아예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만옥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좋다. 소름이 세번 왔다 갔다”고 밝혔고 천옥은 “좋긴 좋네요”라며 지미유의 ‘톱100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비는 “생각보다 더 좋다”고 칭찬했고 실비 역시 “대중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있다”고 감탄했다. 이어진 현장 투표를 통해 'Don't touch me’가 최종 확정됐다.

이어 'Don't touch me'를 만든 작곡가 라도가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라도는 "네 분을 상상하면서 썼고 2시간 만에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각자 파트에 대해 설명하며 "처음 시작은 은비가 소울풀하게 하고 실비는 후렴구에서 돋보일 수 있는 느낌, 만옥은 감성적인 촉촉한 보컬, 천옥은 스토리 자체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곡 수정이 더 필요하다는 말에 라도는 "더 좋은 거 만들 수 있어요. 멜로디 바꾸는 건 일도 아니죠"라며 천옥도 한발 물러서게 만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라도는 앞선 방송 이후 주지훈을 닮았다는 반응이 있었다는 말에 "그런 이야기 많이 듣는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이에 지미 유는 주지훈이 툭 치고 간 것 같이 닮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의 음원발표를 10월 10일로 알리며 녹음, 안무 일정, 의상 콘셉트에 대한 계획 등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환불원정대’와 작곡가 라도는 단체 사진을 찍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다음주 예고편에선 한복을 입은 환불원정대와 지미유, 정봉원, 김지섭 등 신박기획 식구들이 모두 함께 하는 한가위 대잔치 특집이 공개된 가운데 기상천외 오답열전과 티격태격 웃음 대방출 현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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