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피해자 카드로 편의점 음식을 즐겼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2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BJ에 빠져 수천만원을 탕진한 살인사건 피의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8월 30일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김소윤 씨가 살해됐다. 범인은 무직 상태인 29세 청년이었다.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CCTV 영상에서 범인은 소윤 씨를 미행하고 있었다. 그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말했지만 그가 훔친 돈은 1만원 뿐이었다.

범인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버리고 피해자 카드로 편의점에서 1만8400원을 구매했다. 그는 구매한 음식들을 태연하게 먹었다.

범인의 메신저 프로필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좌우명이 적혀져 있었다. 범행 두 달 전까지 택배회사에서 일했다는 범인에 대해 관계자는 “석 달치 월급 받고 잠수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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