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EBS 캐릭터 펭수를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전했다.

25일 황보승희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EBS ‘자이언트 펭TV’ 펭수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020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요청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펭수 인스타그램

황보승희 의원은 펭수 참고인 요청 사실이 알려진 전날과 오늘까지도 주변에서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펭수는 참고인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라고 적었다.

또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라며 “펭수 캐릭터 저작권을 정당하게 지급하는지 수익구조 공정성을 점검하고, 캐릭터 연기자가 회사에 기여한 만큼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EBS가 휴식 없이 과도한 노동을 요구하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근무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EBS 측은 싱글리스트와 통화에서 펭수의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라며, 제작진측으로 국회 측의 요청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펭수의 국정감사 참고인 소환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는 비난여론이 일었다. 그간 펭수 세계관을 존중해온 팬들과 시청자들은 국회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혹여 연기자의 얼굴이 공개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도 일부에서는 펭수의 인기를 국정감사에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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