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추석이 다가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이전보다 이동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긴 연휴,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힐링을 선사할 온오프라인 공연을 알아보자.

#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트롯 황제' 나훈아의 15년만의 방송 출연이자 나훈아 인생 최초의 언택트 공연이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한 나훈아의 공연을 안방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KBS2를 통해 9월 30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시향, ‘SPO 온라인.ZIP’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등이 출연한 주요 정기공연 실황을 공개한다. 지난해 개최된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와 시벨리우스' '실내악 시리즈 Ⅲ',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운명'과 '전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9월 28일 오후 6시, 서울시향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정기공연 실황 녹화 영상 총 네 편을 감상할 수 있다. 

#강남문화재단X극단 하땅세, 가족극 '오버코트'

'오버코트'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크린 아트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지는 공연. 장난기 많은 소녀 제인의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관심,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강남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시청할 수 있다.

# 연극 '장수상회'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우리네 부모님들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국민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를 비롯해 강성진, 김보현, 김지민, 김나연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과 4일 총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연극 '아들'

추석 연휴 함께 보는 연극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아들'은 이혼한 부모와 그 사이에 놓인 아들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정신건강의 문제를 다룬다. 

오는 11월 22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이석준, 이주승, 강승호, 정수영, 양서빈, 송영숙 등이 출연한다.

#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모차르트!'는 코로나19 상황을 돌파할 수단으로 유료 온라인 공연을 기획했다.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고뇌를 그린다.

김준수와 박강현, 박은태 등 뮤지컬계 인기 스타들이 모차르트 역을 맡아 열연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추석연휴인 10월 3일 오후 7시와 4일 오후 2시 각각 실시간 스트리밍 된다.

# 뮤지컬 '캣츠'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캣츠'가 40주년을 맞아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다.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인생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최대 20%의 특별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오는 9월 30일, 10월 2일, 10월 3일은 2시, 7시 2회 공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4일은 3시 1회 공연. 지난 9월 9일 개막해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 뮤지컬 '킹키부츠'

추석 연휴 가족들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쇼뮤지컬이다. 구두 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80cm의 인생역전 '킹키부츠' 만들기에 도전하는 두 남자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다룬다.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 공연 전 좌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9월29일부터 10월4일 공연은 추석맞이 커튼콜 촬영 데이를 진행한다.

김성규, 이석훈, 박은태, 최재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썸씽로튼'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강필석, 이지훈, 서은광, 박건형, 여원,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을 맞은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다.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순수하고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뮤지컬 커튼콜 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연 종료 후 커튼콜 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엄기준, 규현, 유연석, 카이, 나현우가 베르테르를 연기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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