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으로 1실점했다.

김광현이 상대한 밀워키 선발 코빈 버네스는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꼽힐 만큼 빼어난 피칭을 선보인 투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김광현은 코빈 버네스를 압도했다.

김광현은 팀이 3-1로 앞선 6회초 불펜 히오바니 가예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리드를 지키며 승리하면 김광현은 시즌 3승을 따내게 된다. 앞서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기록했다.

MLB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 8월 25일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뉴욕 메츠) 이후 없었다.

이날 역투를 펼친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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