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주요배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EMK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24일 작품의 탄탄한 서사를 이끄는 주요배역들의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캐스팅은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를 음모에 빠뜨리는 매력적인 악역 몬데고, 빌포트, 당글라스 역을 비롯한 7개 배역의 16명의 배우들이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에 완벽하게 배역에 녹아 든 모습은 4년만에 돌아온 ‘몬테크리스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몬테크리스토’의 매력적인 악역들은 주연 못지않게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중 가장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몬데고’ 역에는 최민철과 김준현, 강태을이 캐스팅 됐다. 메르세데스를 차지하기 위해 용서받지 못할 악행을 저지르는 에드몬드의 친구 ‘몬데고’ 역으로 초연부터 5연 연속 참여해 무대를 쥐락펴락하는 압도적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해온 배우 최민철은 원조 ‘몬데고’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무대를 펼칠 것이다.

그와 함께 ‘잭 더 리퍼’, ‘레미제라블’, ‘마타하리’ 등 굵직한 작품에서 돋보이는 카리스마와 가창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무대를 장악하는 치명적인 카리스마 김준현과, ‘드라큘라’, ‘웃는 남자’, ‘안나 카레니나’ 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폭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칼라로 진화시키는 배우 강태을이 낙점되어 드라마의 한 축을 견고히 받칠 예정이다.

‘샤토 디프’감옥에서 만난 에드몬드의 스승이자 은인 ‘파리아 신부’ 역에는 ‘레베카’,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극에 무게를 더해주는 배우 이종문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합류한다. 그는 에드워드의 스승이자 인간미 넘치는 친구 같은 이미지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와 함께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마틸다’ 등에서 위트 넘치는 모습으로 좌중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는 배우 문성혁이 캐스팅돼 묵직한 존재감과 괴짜 학자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불의를 저지르는 빌포트 검사장 역에 ‘웃는 남자’, ‘드라큘라’, ‘메피스토’ 등의 작품을 통해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은 최성원과 ‘마리 퀴리’, ‘팬레터’, ‘너를 위한 글자’ 등에서 관객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은 임별이 캐스팅 됐다. 돈과 성공을 좇는 야심가 당글라스 역에 ‘모차르트!’,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에서 원캐스트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유일무이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상준과 ‘썸씽로튼’, ‘마리 앙투아네트’, ‘광화문 연가’ 등에서 호소력 깊은 울림을 주는 목소리와 작품의 추를 묵직하게 받쳐주는 연기력으로 감동을 주는 배우 이한밀이 합류해 기대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된 에드몬드를 도와주는 해적선의 선장 ‘루이자’ 역에 ‘모차르트!’, ‘맘마미아’, ‘시카고’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명품 배우 김영주와 ‘모차르트!’, ‘삼월의 그들’, ‘더 라스트 키스’ 등으로 시원한 가창력과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 받은 배우 전수미가 캐스팅되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우상으로 여기는 모험심 강한 청년 ‘알버트’ 역에 ‘비스티’, ‘루드윅’, ‘풍월주’ 등으로 관객들에게 자신만의 매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준휘와 ‘스위니토드’, ‘니진스키’, ‘더 데빌’을 통해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신재범이 각각 캐스팅 됐다. 마지막으로 알버트의 약혼자이자 빌포트 검사장의 딸 ‘발렌타인’ 역에 라이징 신예 윤조, 임예진, 최지혜가 이름을 올리며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황홀한 캐스팅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4개의 시즌을 거치며 서울 포함 대한민국 15개 도시에서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웰메이드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며 불패의 흥행신화를 일궈낸 작품이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그의 파트너 잭 머피(Jack Murphy)의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로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선사하며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한편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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