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2일 미국으로 출국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그를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브룩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아직도 지난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이어 “저는 몇 시간 안에 가족들과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브룩스는 KIA 구단의 특별 휴가를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 가족은 이날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금은 한 마음으로 브룩스의 가족을 걱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야구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들이 실제로 있기 때문”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날 KIA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은 브룩스의 비보에 세리머니를 생략하며 아픔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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