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에 잠들어있는 특별한 기억을 되감기 하는 본격 추억 소환 프로그램, ‘선미네 비디오가게’가 추석 특집으로 돌아온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지난 6월 첫 방송에서 MC 선미의 따뜻한 시선 그리고 첫 게스트 박미선의 33년 방송인생을 담아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SBS는 ‘선미네 비디오가게’를 9월 27일 10월 1일 2회 편성한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지난 방송에서 쉬지 않고 달려온 방송인 박미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숱한 위기 속에서 버텨온 인간 박미선의 면모를 되짚었다는 의미에서 호평받았다. 인생 비디오의 주인공인 박미선뿐만 아니라, 아카이브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이정재, 정우성, 박진영 등의 신인 시절 모습이 화제가 됐다. 또 이들의 모습에 크게 놀라는 선미, 박미선의 모습이 짤로 만들어져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추석특집에는 그 당시에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은 ‘연예인 복장규제’, ‘동성동본 금혼법’ 등의 이슈를 지금의 시각에서 바라보는가 하면 전 국민에게 아픈 기억인 IMF 외환위기 속 ‘웃픈’ 사연을 전하기도 한다.

지금은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이들의 풋풋한 신인시절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선미네 비디오가게’만의 깨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서로 다른 시대를 겪어온 가족들도 함께 모여 자신들의 추억을 공유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추석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는 故 신해철의 음악인생을 그의 가사로 엮어 비디오를 제작했다. 떠나간 그의 자리를 대신해 ‘절친’이 비디오 가게를 방문했다. ‘라떼’를 홀짝이며 세대 초월 토크로 선미를 당황하게 했다는 그는 누구일까. 지금까지 그 어떤 방송에서도 故 신해철에 대해 언급한 적 없었던 그가 ‘선미네 비디오가게’를 찾은 이유가 있다는데, 진짜 친구가 전하는 故 신해철의 진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2부에서는 골프부터 예능까지 싹쓸이 중인 ‘성공 치트키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박세리조차 한 번도 본 적 없다던 ‘프로 선수 씹어 먹던 10대 아마추어 선수 시절’의 영상부터, 비디오 시청 도중 ‘저걸 왜 찾았냐’며 혼비백산한 박세리의 흑역사(?)까지. 도서관 한구석에 잠들어있던 비디오까지 탈탈 털어 재구성했다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박세리의 특별한 인생 비디오를 오직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의 큰 기대감을 받고 돌아온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9월 27일 일요일 밤 11시 05분, 추석인 10월 1일 수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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