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과 함께 제작한 온라인 특별음악회 ‘세가지 음악선물’을 23일 오후 3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 내 ‘디지털K-Hall’을 통해 공개한다.

요엘 레비는 지난 8월 여수음악제 개막공연과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지휘를 위하여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감수하고 입국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모든 연주회를 취소한 바 있다. 이에 8개월 만에 한국무대에 오르는 요엘 레비의 ‘홈커밍 무대’를 기다렸던 많은 클래식 팬을 위해 미국 출국 전 KBS교향악단과 함께 ‘세가지 음악선물’을 준비했다.

전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이 시청자에게 선사하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지난 3년간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으로서 여수시민과 음악학교 학생에게 선물하는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드리는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다. 더불어 앙코르 영상까지 업로드될 예정이다.

요엘 레비는 “무대에 오르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음악은 인류의 영혼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는 염원이다. KBS교향악단과 특별하게 준비한 음악선물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 영혼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지난 3월 ‘디지털 K-Hall’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말러 시리즈, 서곡 시리즈 등 다양한 주제로 고품격 클래식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기존의 시리즈가 아카이빙 기반의 콘텐츠였다면 이번 세 번째 시리즈는 별도 제작한 차별화된 콘텐츠로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KBS교향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로 올려진다.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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