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제작 EMK)가 오는 11월 17일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내 뮤지컬 시장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귀에 꽂히는 멜로디라인과 드라마가 출중한 유럽 뮤지컬을 최초로 소개했던 EMK가 2020년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압도적 스케일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전설적 작품의 귀환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악명 높은 섬 감옥에서 탈출한 뒤 복수를 꿈꾸는 그의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것으로, 작품의 핵심 줄거리를 한 눈에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뇌우가 자욱한 도입부를 지나면 웅장한 음악과 함께 감옥으로 끌려가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어두컴컴한 감옥 속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 사람의 절망적인 모습에 이어 폭풍우 치는 바닷가에 혈혈단신으로 외롭게 서있는 남자의 뒷모습은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거대한 스케일을 실감케 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공연은 유료 영상화 사업 등을 발 빠르게 펼치며 국내 뮤지컬 시장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EMK가 ‘몬테크리스토’의 전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가지는 첫 한국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를 한국 시장에 소개했던 EMK는 해외 유수의 경쟁력 있는 프로듀서들을 제치고 지난 2017년 공연 배급권을 획득했다.  라이선스 공연의 배급권을 국내 제작사가 획득한 경우는 국내 공연 업계에 최초로 시도된 일로, 레플리카와 논레플리카로 양분화 되어있던 라이선스 뮤지컬시장에 또 다른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와 웅장한 스케일로 올 하반기를 장식한 단 하나의 대작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의 막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선사할 캐스팅 발표와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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