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송출을 시작하며 온라인 저작권 보호에도 나섰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라이브 송출은 총 45개국에서 공연을 관람,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순으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이어 미국,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순으로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작사 신스웨이브 측은 온라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불법 복제 및 유통에 강력 대응하기로 하고 저작권보호 전문회사인 미디어스토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 콘텐츠를 주로 담당해 오던 저작권보호 전문회사 미디어 스토리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저작권의 불법 복제 및 유통 차단을 함께 하고 있다.

본 시스템은 공연을 시작한 18일 첫 송출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단속 기준은 회차 구분없이 5분 이상의 송출영상은 삭제조치되고 5분 미만이라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체 영상을 잘라서 제공하는 시리얼라이즈드 영상도 단속 대상이 된다. 또한 공연 송출 직전 화면을 통해 저작권 보호에 대한 공지를 전달, 불법 행위 적발 시 민형사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사전 고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이젠 불법 경로를 대부분 알고 있지만 공연의 경우 불법 경로가 생소한, 모르는 경로로 유입될 수 있어서 공연 끝까지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1930년도 작가 김동인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화려한 데뷔로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와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며 늘 J를 응원하는 그의 친구 S,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음악적 완성을 이용하고 그의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의 치열한 내면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김지철, 려욱(슈퍼주니어), 후이(펜타곤), 유승현, 유회승(N,Flying), 홍주찬(골든차일드) , 김주호, 이선근 등이 출연한다.

지난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다. 18일부터는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국내 CGV 22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송출도 이 날 함께 마무리된다. 

사진=신스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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