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전까지 방역 수칙 지속 점검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반가운 소식”이라며 “하지만 주말에는 대체로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드린다”며 “이번 추석은 고향에 방문하는 대신 명절선물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져 물류센터 방역 수칙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2학기 개강 이후 대면수업이 점차 시작되면서 대학을 통한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며 “학업을 위한 대면수업 이외의 사람간 접촉이 많은 동아리나 소모임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박 차장은 "연휴 기간 중 집단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차질없이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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