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정상에 올랐다. 

AP=연합뉴스

22일(한국시간) 조코비치는(1위·세르비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5위·이탈리아)을 2-0(7-5 6-3)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에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0만 5200유로(약 2억8000만원)를 차지했다.

키 170㎝의 단신 슈와르츠만은 이번 대회 8강에서 대회 3연패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 나달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조코비치의 벽은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또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를 꺾고 우승했다.

할레프는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과 8월 프라하오픈에 이어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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