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서지오가 자신의 조카 김희재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편승엽과 가수 장미화, 우연이, 안드레 황 색소폰 연주자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복숭아 과수원에 모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김희재의 이모로도 화재를 모은 가수 서지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사랑의 콜센타'에서 선보인 김희재와의 듀엣 무대에 대해 "희재랑 10년? 15년 만에 무대에 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오는 "지방 프로그램이었다. 노래 자랑하는. 거기에 제가 초대가수로 갔는데 희재가 거기서 제 노래를 부른 거다. 항상 아기 같았는데 그날 딱 보면서 희재가 이제는 진짜 스타의 면모가 보이더라. 끝나고 희재한테 '이모가 너한테 지금 이상화엥서 더 큰 영향력과 더 좋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위치가 돼 있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희재는 어릴때 내가 되게 커보였을텐데, 희재가 지금 이렇게 되고 나니까 나를 바라보는 눈이 내가 '이렇게밖에 못 왔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편승엽은 "그렇지 않다. 선배들이 그렇게 신경 써주는 사람들이 어딨냐. 너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똑같다. 그게 너무 예쁘다"라고 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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