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이루 아이의 친자확인 검사를 조작해 김도경을 속이는 데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출산 후 최준석(이루)의 동색 최지석(김기사, 김도경)의 제안에 의해 아이의 친자 확인 검사에 나서는 한유라(이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지석은 사고 회복 후 한유라를 찾아와 "그날 자동차 브레이크 오일. 네가 그런거지?"라고 추궁했다. 이에 한유라(이채영)는 "그날 내 상황이 어땠는지 몰라요?"라며 시치미를 똈다.

그러자 최지석은 "됐고, 지금 확인해보러 가자. 이 아이가 누구 아이인지"라며 약속대로 한유라를 데리고 아이의 친자 확인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한유라는 "기저귀좀 갈아야겠다"며 아이와 함께 화장실로 자리를 떴다. 이후 최준석의 DNA 샘플과 아이의 입 안에서 체취한 DNA 샘플을 대조해 친자 검사 의뢰를 맡겼다. 하지만 검사 결과 최지석의 예상과는 달리 아이는 최준석의 아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지를 본 최지석은 충격에 빠졌다. 한유라는 "당신 망상 놀음 참아주는 것도 여기까지다"라며 웃었고,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라는 최지석에 "이젠 결과도 못 믿고 의심하는거냐"고 답했다.

알고보니 한유라는 친자확인 검사를 할 것을 대비해 모유를 섭취하고 한시간 이내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시 엄마의 DNA를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확인해 뒀다. 이에 기저귀를 핑계로 화장실로 피신한 후 아이에게 모유를 먹인 것이었다. 이에 한유라는 최지석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말할테니 잘 들어라. 이 아이 태풍 오빠(강은탁) 아이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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