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20일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1주일간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20∼4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직전 1주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위험요인이 존재해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우선 다수 시·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도 높아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이 상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1주일 뒤에는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가 시작되는 만큼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점도 큰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비수도권에 대한 2단계 조치를 연장함에 따라 지금처럼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중단 조치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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