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가정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28일과 29일 사이에 1차로 지급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2일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로 이같은 지급 계획을 잠정적으로 정했다.

정부는 추경 통과 시기에 맞춰 지원금 대상자에게 안내문자를 보낼 계획이다. 대상자들은 증빙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주말을 전후로 온라인 신청자를 취합해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급 대상과 수단이 명확한 지원금의 경우 빠르면 추석 직전인 28일과 29일 사이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장 빨리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지원금은 영유아·초등학생 돌봄 지원금과 소상공인 대상 새희망자금이다.

정부는 새희망자금의 경우 행정정보로 매출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자, 특별피해업종으로 확인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부분 28일에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집합금지와 제한 업종 소상공인은 지자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대부분 추석 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별돌봄 지원금도 대상이 명확하고, 지급 수단도 이미 갖춰져 있어 추석 전에 지급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취약계층에게 지급하는 고용안정지원금의 경우 앞서 1차 지원금을 받은 경우 24일과 29일 중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신규 신청자는 추석 이후 신청을 받아 11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29일이 입금 예정이다.

정부는 "안내문자를 보내고 그 문자를 보고 온라인 신청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라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신청해야 추석 전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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