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최상위권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사진=청와대 트위터 캡처

19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녹지원에서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예우하고 청년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년 리더 자격으로 방탄소년단이 특별 초청돼 자리를 빛낸다. 청년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부탁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19년 후에 공개될 '2039년 선물'을 미래 세대를 위해 기증한다. 이 선물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보관돼 2039년 20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공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위원들과 여야 5당 청년대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들, 군인·경찰·소방관, 다문화 교사, 헌혈 유공자, 프로게이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해녀, 장애 극복 청년, 청년 농업인 등이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

행사 중에는 청년들의 삶 개선을 위해 힘써온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훈포장·표창·포상 수여식도 진행된다.

또 기념영상에는 김태호 나영석 PD와 여군 최초 소장 진급자인 강선영 항공작전사령관 등이 출연해 청년을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15일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한·프랑스 우정 콘서트'를 계기로 방탄소년단을 만난 적 있었다. 이후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등극을 축하하는 등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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