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검사 출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김민전 경희대 교수, 강민구 변호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야당은 파상적인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여당은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이뤄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민생 현안이 산적했음에도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의 군특혜 의혹에 ‘올인’ 함으로써 구설에 올랐다.

조응천 의원은 문제가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추미애 장관의 태도 때문”이라며 “오히려 상처를 손톱으로 긁어 덧나듯 사태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법·적법·불법 여부를 따질 게 아니라 국민들 눈높이에서 진실을 밝히고 사태를 빨리 진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의장은 “검찰 수사만 제대로 됐다면 한 달 만이면 밝혀졌을 내용”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장관은 ‘법적으로 문제없다’란 메시지를 계속 내세우는데 국민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추 장관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강민구 변호사는 “추미애 장관은 지위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보좌관이 아들의 부대와 통화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 장관 아들 의혹 수사팀의 군병원 압수수색 사실을 한 달 뒤에나 안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인사뿐 아니라 수사에서도 ‘윤석열 패싱’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총장은 전국적으로 검찰에 대해 균형 있는 검찰권을 행사하도록 만들어진 자리”라며 “총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이제 그냥 앉아있을 게 아니라 총장으로서 역할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 역시 “보고 누락 문제는 감찰받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내 보고 규정을 완전히 어긴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늘(19일) 밤 9시10분 방송.

사진=TV조선 '강적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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