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가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저격글을 올렸던 블락비 박경이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송하예가 올린 의미심장한 게시글이 화두에 올랐다.

사진=송하예 인스타그램

17일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앞서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한번 해보고싶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은 한 차례씩 사재기 의혹을 받았던 바. 이 가운데 박경이 공개적으로 실명을 언급해 다시금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해당 가수들은 의혹을 재차 반박했고,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특히 박경의 벌금형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10일, 사재기 저격을 받았던 송하예는 인스타그램에 "여윽시 사필귀정"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새 앨범 발매 홍보글을 게재했다.

'사필귀정'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 송하예 역시 박경을 고소했다고 밝힌 인물중 한명인 만큼 해당 고사성어가 박경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송하예는 현재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막아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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