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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4.8% "취업 유리한 성별 있다"...女, 男보다 2배 더 느껴

기사승인 2020.09.17  12: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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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장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구직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취업에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사람인 제공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732명을 대상으로 ‘취업시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4.8%가 ‘취업에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55.7%)이 남성(31.4%)보다 취업에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느끼는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취업시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성별은 ‘남성’(84.3%)을 꼽은 응답자가 ‘여성’(15.7%)이라고 답한 이들보다 5.3배 많았다. 여성은 ‘남성’(94.7%)이 유리하다고 답한 비율이 ‘여성’(5.3%)이라고 밝힌 이들의 14배 가량 됐다. 남성 역시 ‘남성’(61.3%)이 유리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여성’(38.7%)이라는 답변보다 22.6%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사람인이 기업 4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60.7%가 구직자의 성별이 채용 여부에 영향을 주며 ‘남성(68.4%)’이 ‘여성(31.6%)’보다 선호도가 두 배 더 높아 기업의 성별에 따른 선호를 구직자들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성별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는 공고를 많이 봐서’(3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성비 불균형이 심한 기업이 많아서’(30%), ‘주변에서 관련 사례를 많이 얘기해서’(28.6%), ‘성비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가 심해서’(22.4%), ‘취업희망 직종에 성비 불균형이 심해서’(20.7%), ‘채용 전형 중 실제로 차별을 경험해서’(20.5%) 등의 순이었다. 또 이들 중 50.4%는 본인의 성별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느끼게 만든 상황 역시 ‘공고에 특정 성별을 우대할 때’(48.5%)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면접시 다른 성별에 더 호의적일 때’(32.6%), ‘최종 합격자 중 특정 성별이 훨씬 많을 때’(25.6%), ‘성별 관련 노골적 차별 발언을 들을 때’(21.9%), ‘나보다 면접을 못 본 다른 성별이 합격할 때’(21.9%) 등이 있었다. 특히 이들의 과반수(62.7%)는 취업 준비를 하며 성별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고 있었다.

실제 면접에서 성별을 의식한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까. 전체 구직자의 21.1%가 성별을 의식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때 여성(30.4%)이 남성(9.6%)보다 성별 관련 질문을 받은 경험이 더 많았다. 성별을 의식했다고 느낀 면접 질문은 ‘향후 결혼 계획’(50.7%, 복수응답), ‘출산 및 자녀 계획’(43%), ‘애인 유무’(37%), ‘야근 가능 여부’(34.5%), ‘남성/여성 중심 조직문화 적응에 대한 생각’(30.4%), ‘출장 가능 여부’(20%) 등이었다.

이들 대다수(84.1%)는 해당 질문을 받을 때 성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불쾌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구직자들 중 80.6%는 입사 지원 기업을 고를 때 양성 평등한 문화를 가졌는지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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