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이들의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확인된 감염자가 한꺼번에 집계되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급증했다.

방대본은 이 교회의 지난 9일 예배 때 우천으로 인해 신도들 간의 거리가 1m 이내로 매우 가까웠고, 이 상태로 찬송가를 부른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더불어 모인 사람들의 거주지가 서울 외에도 경기, 인천, 충남, 강원 등 전국에 분포돼 있어 빠른 조치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