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충격적인 굴욕을 당했다.

1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8-2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필리페 쿠티뉴의 멀티골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반 페리시치, 세르주 나브리, 요수아 키미히까지 득점하며 바르셀로나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바르셀로나의 탈락과 함께 했다.

이번 경기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8골을 실점한 팀으로 기록됐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한 경기에서 8실점하고 진 건 1946년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세비야에 0-8로 완패한 이후 처음이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3관왕)을 노리게 됐다. 뮌헨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옹 경기의 승자다. 이들은 20일 오전 4시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