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가 50일을 넘으며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됐다. 비 오는 날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 판매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눅눅함과 꿉꿉함을 줄여주는 제습기를 필두로 의류건조기와 신발건조기,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기세척기는 함박웃음을 터뜨린 반면 에어컨 같은 냉방가전은 멈출 줄 모르는 비가 야속하기만 하다.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장마철 필수 가전 아이템을 소개한다.

# 장마철 대표 가전 아이템...LG전자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습한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필수가전 아이템이 있다. 바로 제습기다. LG전자는 최근 더욱 강력해진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핵심 기술인 듀얼 인버터 기술로 빠른 제습을 자랑한다. 제습용량 16리터 제품은 기존 17리터 일반 인버터 제습기보다 실내 온도 27도인 시험실의 습도를 70%에서 40%까지 낮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45% 더 짧았다.

또한 나머지 신제품 2종은 20리터의 넉넉한 제습용량을 갖췄다. 물통의 용량도 기존 제습용량 19리터 제품보다 1리터 커진 5리터로 물통을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된다. 제습 효율과 함께 에너지소비효율 역시 높였다. 신제품 3종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또한 LG 씽큐 앱과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제품 상태와 실내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습기를 제어할 수 있다.

# 상쾌한 옷으로 꿉꿉한 여름 벗어나기...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AI’

해가 뜨지 않는 장마철,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빨래다. 뽀송뽀송하게 마른 빨래가 그립기만 하다. 하지만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 AI’가 있다면 장마에도 상쾌함을 입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6kg의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를 내놓으며 건조기 시장을 놀라게 했다. 또한 독자 기술로 구현한 자연 건조 방식은 자연 바람에 말린 듯한 쾌적함을 선사한다.

비결은 바로 에어홀에 있다. 건조통 뒤면에 있는 360개의 에어홀이 풍부한 바람을 만들어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고 빠르게 말려준다. 건조기 사용 빈도나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열교환기를 직접 청소할 수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에어살균 플러스 기능은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 집 먼지 진드기는 100% 제거해준다. 기존 모델보다 건조 용량을 대폭 키워 빨래 양이 많은 겨울철에도 용량 걱정없이 건조가 가능하다.

# 식중독 걱정 싹 없애주는 안심 설거지 가전...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800’

장마철은 특히 먹는 것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장마철에는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위험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식중독 균은 음식 뿐만 아니라 그릇, 수저, 젓가락 등 식기에서도 번식할 위험이 크다. 이때 일렉트로룩스의 ‘식기세척기 800’이 있다면 식중독은 물론 설거지 걱정에서 말끔히 벗어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스웨덴 100년 헤리티지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은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를 내놓았다.

식기세척기 800은 뛰어난 세척력을 자랑한다.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이 사각지대 없이 오염이 심한 식기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한다. 여기에 ‘익스트림 살균 기능’이 70도의 온도로 식기를 살균, 손 설거지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유해균을 99.999%까지 제거해 준다. 또한 식기세척기 800은 세계 최초로 컴포트 리프팅을 장착했다. 하단 선반을 25cm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식기를 담을 수 있다. 큰 냄비나 무거운 식기도 손목, 허리 부담없이 편리하게 적재 가능하다. 자체 실험을 통해 2만회 이상 리프팅이 가능하도록 내구성도 갖췄다.

# 비 온 다음날 젖은 신발 걱정 NO...nko ‘슈즈케어 신발 살균 건조기’

비 오는 날은 신발관리가 어렵다. 특히 요즘처럼 장마가 길어지는 경우 신발을 말릴 틈도 없어 집을 나서야 한다. 젖은 신발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신을 경우 불쾌한 기분은 물론 습진이나 무좀, 악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nko가 최근 출시한 ‘슈즈케어 신발 살균 건조기’는 장마철 신발관리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건조뿐만 아니라 세균 살균까지 갖춘 알찬 가전이다.

‘슈즈케어 신발 살균 건조기’는 히터 팬으로 자연스럽게 온도를 올리고 환기구를 통해 열을 배출함으로써 40~50도의 저온을 유지시켜준다. 덕분에 신발의 변형과 손상을 막아주고 신발 겉 부분 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살균을 도와준다. 또한 UV램프를 통해 세균을 99.9%까지 살균해주기 때문에 습진, 무좀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조작 역시 간편해 단일 버튼 조작이 가능하며 LED 타이머로 사용시간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데일리 신발 케어는 20분, 운동 후 땀이 가득 차 있거나 우천시 혹은 빨래 후 탈수된 신발 케어는 40~60분이면 가능하다. 과열방지 센서가 탑재돼 184도가 넘을 경우 전원 자동 차단된다.

# 축축하고 찝찝한 옷은 이제 그만…밀레 ‘T1 의류건조기 시리즈 4종’

밀레 ‘T1’ 의류건조기 신제품 4종(TCG620 WP, TCJ680 WP, TCR860 WP, TWV680 WP)은 드럼에 내장된 미네랄 센서가 옷감에 남아있는 수분량과 물에 포함된 칼슘의 양까지 정확하게 감지하는 스마트한 기술 ‘퍼펙트 드라이’를 통해 과잉 건조 없이 옷감을 가장 알맞은 정도로 건조해 섬유 손상을 최소화한다. 

옷감에 흡수된 물의 미네랄 함유량이 낮으면 같은 프로그램으로 건조시키더라도 축축하게 마를 수 있고 미네랄 함유량이 높으면 의류가 지나치게 건조돼 옷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데서 착안한 기술이다. 지나치게 건조되면 불필요한 기기 작동이 이뤄져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밀레 신제품 ‘T1’ 의류건조기는 프로그램 작동 전 옷감 내 미네랄의 양을 감지하고 그에 맞춰 건조하기 때문에 옷감 손상을 줄이면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섬유를 건조시킨다. 

밀레가 특허받은 육각형 패턴의 벌집 모양의 드럼 내부 표면 디자인 ‘허니컴 플러스 드럼’이 드럼과 옷감 사이의 마찰을 줄여 옷감 손상을 줄여준다. 여기에 ‘스팀 피니시’ 기능을 이용하면 건조 중간 중간 스팀을 분사에 의류에 주름을 줄여주고 다림질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태로 건조시켜준다. 뛰어난 수분 응축효율도 장점이다. 아끼는 옷이나 세탁 및 건조에 민감한 옷감도 안전하게 건조시킬 수 있도록 건조 프로그램도 섬유 종류별 설정이 가능하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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