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첫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tvN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제작 에이스팩토리)가 1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극중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의 주변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협의체와 의문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즌1에 이어 서부지검과 용산서의 반가운 얼굴들도 등장한다. 또 황시목과 한여진이 대립하게 될 검경협의체의 ‘뉴페이스’이 어떤 서사를 풀어나갈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 조승우 지원군 박성근, 동부지검 지검장으로

황시목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이창준(유재명)이 그린 빅픽처의 한 조각이었던 강원척(박성근). 동부지검까지 한조그룹 일가의 불법행위를 가져와 끈질기게 캐고 있지만, 이 밖의 문제들에는 적당주의가 됐다.

동부지방검찰청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현 위치에서 융통성을 쌓고 있기 때문. 다만 위를 향하여 아부를 떨거나 실적을 위해 아래를 쪼아대진 않는다.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의중을 알 수 없는 강원철 지검장의 시선이 3년 동안 ‘비밀의 숲2’를 기다려온 수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 승진 밀려난 전배수→검경협의체 합류 최재웅

용산서 강력반 팀장 최윤수(전배수)는 여전히 경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 경찰 조직에 대한 충성과 양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갈팡질팡하던 그는 여전히 용산서를 지키고 있다. 후배인 한여진(배두나)이 경감으로 승진하며 불편한 관계에 놓였지만, 여전히 팀원들에게 권위적이지만은 않은 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검팀의 일원이었던 장건(최재웅) 역시 최윤수 팀장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성실하고 손도 발라 한여진의 신뢰를 얻었던 장건은 지난 시즌 인정을 호소하는 용산서 서장 김우균(최병모)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검협의회에 유일한 수사 경찰로 합류하게 된 장건이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 김영재-이해영, 검경협의체 뉴페이스

뉴페이스 김사현(김영재)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견 위원으로 있던 중 연수원 동기 우태하(최무성)의 선택을 받아 검경협의체에 합류했다. 젠틀한 매너를 가진 듯 하지만 세속적인 인물로 한 대 법사위 전문위원을 지냈지만 청탁이나 로비 창구가 됐다는 지적으로 입지가 불투명해진 인물이다.

경찰 측 뉴페이스 신재용(이해영)도 눈길을 끈다. 신재용은 경찰청 소속의 수사국장. 치안감인 만큼 정치적 술수도 높고, 업무에 있어 칼같은 면의 소유자다. 한여진과 최빛, 그리고 장건과 함게 경찰의 목소리를 내게 될 신재용이 이들의 복잡 미묘한 관계에 어떤 작용을 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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