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창숙이 7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한 비결을 전수했다.

1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020'에서는 박원숙의 동갑내기 절친 김창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창숙, 박원숙, 김영란, 문숙은 바다를 구경한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계단을 올랐다. 하지만 거침없이 계단을 오르는 72세 맏언니 김창숙과는 달리 가장 나이가 어린 65세 김영란은 벅찬 숨을 내쉬었다.

김창숙은 "허벅지를 들어라. 무릎으로 하지 말고 허벅지를 들면 쉽다"고 조언했고, 1등으로 계단 위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2등은 막내 김영란이었다. 

반면 박원숙과 문숙은 한참 뒤쳐진 채 "얼마나 내려왔는지 모르고 다시 올라가니 몸이 무겁다"며 한탄했다. 특히 그는 1등으로 도착한 김창숙에게 "운동으로 몸을 다져서 젊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김창숙은 "많이 한 건 아니고 꾸준히 조금씩 했다. 어릴때 무용을 했기 때문에 운동은 항상 갖고 있다. 또 나이 들면 몸이 앞으로 굽지 않나. 이걸 고치려고 스트레칭도 했다. 내 자신도 자존감이 생기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창숙은 숙소로 돌아와 후배 김영란, 문숙과 함께 스트레칭 교실을 열었다. 그는 "나이먹어서는 스트레칭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몸 비틀기부터 상체 앞으로 숙이기 등 스트레칭 법을 전수했다. 하지만 유연함과 바른 자세의 문숙과는 달리 삐그덕대는 모습으로 지적을 받았다. 그는 "옛날 70대 하고 지금 70대는 다른 것 같다"며 "언니 나이를 내가 아는데 얼마나 젊냐"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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