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가 대규모 관객이 한 곳에 모이는 형식이 아닌 일상 속 축제로 전환한 '춘천마임백씬; 100Scene Project in 남이섬'으로 펼쳐진다.

32년간 이어진 강원 춘천의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올해 개최 방식을 바꿨다. 대규모, 집단적, 일회적 성격의 기존의 틀을 버리고 옛 캠프페이지, 중도, 고구마섬, 극장, 공원 등 춘천의 일상 공간들을 무대로 지난 7월 3일 시작해 오는 10월 17일까지 약 100일간 진행된다.

8월 15~16일 양일간 열리는 '춘천마임백씬;100Scene Project in 남이섬'은 '섬에 담다, 춘천'이라는 제목 아래 낮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자유무대와 남이섬의 대표 명소인 메타세쿼이아길 옆 무대에서 펼쳐진다. 우천시엔 매직홀과 노래박물관 일대로 공연장소를 변경해 진행한다.

꽃 한 송이를 건네며 소통하는 살아 움직이는 마네킹 퍼포먼스 '슈트맨'(마임시티즌), 광대들의 공연도 보고 저글링과 마술도구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클라운빌리지'(다마'S), 생활밀착형 풍자 코미디 가족극 '즐거운 나의 집'(극단 즐겨찾기) 등 개성있는 마임 공연들을 함께할 수 있다.

한편 '춘천마임백씬; 100Scene Project in 남이섬'은 남이섬에 입장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히 춘천시민에 한해서는(신분증 제시) 8월 15~16일 양일간 특별우대요금 7000원이 적용되며, 입도 후 관광청에 입장권을 제시하면 남이섬에서 쓸 수 있는 화폐인 나미통보 1000나미도 증정한다.

사진=남이섬교육문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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