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신인 임종찬이 프로 데뷔 후 첫 타점을 연장 12회 결승 타점으로 장식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한화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연패 사슬을 끊었다.

양팀의 팽팽한 승부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졌다. 12회 한화는 선두타자 반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임종찬이 상대 팀 조성운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타자 최재훈이 중전 쐐기 적시타를 기록하며 7-5로 도망갔다.

임종찬은 프로 데뷔 첫 타점을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 타점으로 작성했다. 경기 후 임종찬은 "코치님이 자신 있게 치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다"며 "정신이 없어서 첫 타점을 기록한 공을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군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씩씩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한화와 키움은 각각 10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한 경기에서 20명이 투수가 나온 건 KBO리그 통산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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