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통영 안정사를 둘러싼 논란이 전해졌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는 통영 안정사의 신임 주지스님을 둘러싼 논란이 그려졌다.

사진=SBS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통영 안정사는 1300년이 넘도록 마을의 오랜 자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최근 이 안정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제보에 직접 절을 찾아갔다. 이곳에서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6월 새롭게 안정사의 신임 주지로 온 승헌스님이 전과 7범이라는 것. 법화종 전 사무장은 “법당에 앉아서 신도들 놔놓고 법문한다고”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담스님은 “난 2년을 부대끼면서 살았거든요. 성품 자체가 자기한테 이만큼 해가 될 사람 같으면 아주 철저하게 밟아 버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주지의 자격을 두고 공격받고 있는 승헌스님은 제작진과 통화에서 “자기 마음대로 판단을 해서 그런 식으로 사람을 폄하해서 내가 중 생활로 40년을 산 사람인데 전국적으로 이건 아닙니다”라며 “내고 싶은 대로 맘대로 하라고 하세요. 내가 뭐 목을 매고 앞에 죽든지 할복을 하든지 정리하고 내가 할복할 겁니다 보세요”라고 반박했다.

이후 직접 제작진과 만난 승헌스님은 “내가 남을 해치지 않고 스님 생활하면서 내가 바르게 산다고 살아갔는데 남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줬는데 독으로 많이 돌아왔어요”라고 주장했다. 또 강간치상을 비롯한 범죄 이력에 대해 “제가 유소년 시절에 아이들하고 싸워서 나는 강간치상인지 강간치산지 그걸 내가 몰랐죠. 그런 시절은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 폭행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때 폭행한 것도 상처나게 폭행한 것도 아니고 몇십 년 된 그걸 지금 어떻게 기억을 하겠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범죄 수사 이력서를 보여주며 이미 기록에서 삭제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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