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컬처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를 만나는 전시 ‘2020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Creators’ Ground)’가 개최됐다. 

오늘(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되는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창작물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등을 통해 국내 디자인 및 전시 산업을 이끌어 온 콘텐츠 미디어 기업 디자인하우스가 미래 세대의 문화를 이끌어 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하고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올해는 '서브 컬처'를 주제로 62개 브랜드가 참여해 MZ 세대의 자유로운 감성과 특유의 대담함을 담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힙합, 스케이트보드, 그래피티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젊은 디자이너들의 크리에이티비티가 돋보이는 어반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패션' 섹션과 ▲스타일을 완성하는 그래픽 및 아트 아이템, 취향을 담은 식음료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플러스' 섹션으로 구성된다.

'패션 섹션 중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는 글로벌 스니커 아티스트 루디가 론칭한 테이스트 바이 루디 인 다 하우스를 비롯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알디브이제트, 스니커즈 브랜드 더 크리커즈 등이 소개된다. 

특히 테이스트 바이 루디 인 다 하우스에서는 스니커즈 해체 작품을 선보여 많은 이목을 끌었다. 

어반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로는 마더그라운드, 키크, 이오이이, 아수라 등 젊은 디자이너들의 실험정신과 크리에이티비티가 돋보이는 브랜드가 선보인다. 한편 서울윤리적패션, 래;코드, 할리케이 등 친환경,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들도 선보인다.

'패션 플러스' 섹션에서는 화려한 문양을 자랑하는 타투 브랜드인 시류 타투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국내외 최정상 타투이스트들의 오리지널 아트를 스티커, 굿즈, 미디어와 접목해 선보이는 타투 브랜드 타티스트의 아이템도 소개됐다.

설치작가, 그래피티작가, 일러스트레이터 3인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 툴보이가 작업한 샹들리에 역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인기 일러스트 크리에이터 그림왕 양치기의 '약치기 짤 만들기' 애플리케이션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 수제 청 브랜드 달콤한그녀 등 나만의 입맛에 딱 맞는 미(味)로 또 다른 취향 표출의 수단을 제공하는 F&B 브랜드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첫날인 오늘(7일)에는 스트리트 컬처의 핵심인 그래피티를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된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이플로우가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로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그만의 개성 넘치는 시그니처 이미지와 함께 6미터가 넘는 벽면에 프리스타일로 그려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의 인기 크리에이터 8인의 온라인 클래스를 오프라인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클래스도 마련된다.

한편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는 오는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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