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올해 첫 흑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연합뉴스(기사와 관련없음)

6일(현지시각)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바오터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역 내 흑사병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흑사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중국의 흑사병 사망 사례는 2014년 3건, 2016년과 2017년, 2019년 각 1건 있었다.

현지 보건당국은 사망자를 상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뒤 그가 흑사병에 감염됐다고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오터우시는 올해 말까지 흑사병 3단계 경계령을 발령했다.

사망자의 밀착 접촉자 9명과 나머지 접촉자 26명이 격리됐다. 격리 대상자들을 상대로 한 PCR 검사에서는 모두 흑사병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바오터우 위생건강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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