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에 대해 사고가 아닌 폭탄 공격으로 인한 참사라고 판단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해 “미군은 베이루트 폭발이 일종의 폭탄 공격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레바논 사람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가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로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3700명이 부상당한 것에 대해 레바논에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서 두 차례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으며 당국은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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