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 심리 치료 중 그린 그림과 글귀가 공개됐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문제로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 심리 치료 중에 그린 그림에 적은 글귀를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60년 살게 해주세요"였다.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은 12년 살고 12월에 나온다"고 덧붙였다. 

나영이는 납치죄 10년, 폭력죄 20년, 유기 10년, 장애를 입혀 평생 주머니와 인공장치를 달게 한 죄 20년을 합해 총 60년의 징역을 원했다고 한다. 첫 공판 전 조두순은 300장 분량의 자필탄원서를 제출하며 죄를 부인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만취상태였다는 이유로 심신미약 판정을 받고 징역 12년을 받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많다며 항소했다고 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수정 교수는 "당시로서는 최대 형량을 적용한 걸로 알고있다. 1심에서 15년 형이 나왔는데 심신미약이 인정돼서 형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