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의 주역 ‘아이돌’과 트로트가 만났다. 국민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직접 PICK한 ‘최애엔터테인먼트’의 1호 그룹의 멤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중들과의 만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추혁진, 이회택(펜타곤 후이), 김명준(아스트로 MJ), 박형석, 옥진욱 다섯 명의 ‘최애’들을 싱글리스트가 만났다.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뮤직 버라이어티다. 1호 그룹 멤버 결성부터 데뷔를 위한 연습 과정까지, 국내 첫 트로트 아이돌 그룹의 탄생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방송된 4회에서는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최종 발탁된 5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회택은 팀 결성 당시를 회상하며 “신기했다. 갖가지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팀 하는 게 신기했는데, 지금은 엄청 많이 친해졌다. 좋은 멤버 만나서 좋다”며 “실장님(김신영·이특)과 회장님(장윤정)이 많이 챙겨 주신다. 진심으로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박형석은 연습 때마다 광주에서 편도 4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을 오가야하는 빠듯한 일정에도 “그룹으로서 다 같이 도와주니 정말 너무 힘이 되고 있다”고 팀 결성 소감을 전했다. 옥진욱 역시 “팀 분위기도 너무 좋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형석이는 모든 부분에서 킹이에요. 매력이 많아서 멤버들이 좋아해요. 명준이는 끼가 많고, 부끄러움이 없어요. 아무나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그런 역할을 많이 해 주죠. 진욱이는 겁이 없고, 그래서 더 잘해요. 혁진이 형은 리더십이 좋아서 멤버들을 편하게 잘 끌어줘요.” (이회택)

첫 만남 당시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이들은 몇 차례 연습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제법 팀의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추혁진은 “전점 친해지고 있다. 지금도 친하다. 서로의 장단점이 귀신같이 보완이 되더라. 갈수록 더 잘 맞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진욱은 “다들 인간적으로 너무 좋다. 만난 지는 얼마 안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친해진 것 같다. 그 바탕은 인간성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 있던 다섯 명들이 한데 모여 팀을 꾸리게 된 만큼 연습하는 데 있어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 김명준은 “어려웠던 점은 아직 없다. 다들 트로트를 좋아해서 만났기 때문에 다들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다섯 멤버들은 팀 결성과 동시에 곧바로 일주일이라는 짧은 연습 시간을 거쳐 비공식 데뷔 무대를 꾸리게 됐다. ‘장가네’라는 임시 그룹명으로 많은 관객들 앞에서 ‘주라주라’부터 ‘로꾸꺼’, ‘올래’를 선보였던 것에 대해 추혁진은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말이 일주일이지 단체 연습은 더 짧았다”면서도 “무대가 끝나고 나니 ‘진짜 팀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치열하게 연습했던 게 생각나더라”라고 전했다. 이회택 역시 “그 전까지는 좀 어색했는데 그때 부쩍 진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형석이나 진욱이는 힘들었을 거예요. 저희는 아이돌 팀으로 데뷔할 때 연습생 기간이 있었지만, 진욱이랑 형석이는 다른 분야에서 다른 음악을 하다가 왔잖아요. 무대에서 춤추거나 하는 것들을 단기간에 하기 어려웠을 텐데도 잘 해줬어요. 대단한 것 같아요.” (이회택)

 

사진=MBC '최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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