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뮤지컬 '라 루미에르' 캐릭터 포스터

'라 루미에르'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피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조우한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의 프랑스 소녀 소피와 자유롭고 순수한 독일 소년 한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스는 강제 징집으로 히틀러 유겐트에 입단하게 됐지만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빛의 화가 모네처럼 사람들 마음속의 빛을 그리고 싶은 소년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무현과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 대상 출신의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예 이석준, 뮤지컬 ‘아랑가’,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리차드 3세-미친왕이야기’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이진우가 한스 역할을 소화한다.

소피는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던 가족이 모두 체포 당해 홀로 창고에 숨어있는 장군의 손녀다. 잔다르크 같은 장군이 돼 조국을 구하고 싶어한다. 무대와 드라마, 영화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강연정과 나인뮤지스 출신의 배우 금조, 떠오르는 신예 홍나현이 캐스팅됐다. 

작품 속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깊이를 더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들은 음악감독 이범재를 필두로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의 피아니스트 조재철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감성을 더해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운 선율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2018 CJ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이미 작품의 완성도와 무대화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라 루미에르'는 신진 작가 김지식과 신진 작곡가 구지영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뮤지컬 ‘더 모먼트’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떠오르는 신진 연출 표상아, 뮤지컬계의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겸 음악 감독 이범재, 뮤지컬 ‘난설’ ‘어림없는 청춘’의 안무 감독 류정아가 참여했다. 

한편 공연은 오는 9월 11일 유니플렉스2관에서 진행된다. 8월 11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