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백형훈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안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과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으로 사랑받아온 백형훈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 걸어온 10년이라는 시간의 의미를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등 대형 공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백형훈은 최근 '최후진술', '팬레터', '랭보' 등 창작뮤지컬에서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에 칼 부르너 역으로 캐스팅된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팬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회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 뮤지컬 스타들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15시 공연에는 백형훈과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이클리가 게스트로 출격한다. 이어 19시 공연에는 뮤지컬 '최후진술'에 함께 출연했던 최민우, '테레즈라캥'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노윤이 출연한다.

한편 백형훈은 2016년 ‘팬텀싱어 시즌1’에서 3위를 기록한 ‘흉스프레소’ 멤버로, 당시 ‘감정의 불꽃을 터뜨릴 줄 아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는 9월 5일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8월 10일 오후 2시 멜론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쇼온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