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의 새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가 1차 포스터 3종을 공개하며 9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화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재미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예고하는 1차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먼저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종배(김희원), 어느 날 이들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스러운 9살 승이(박소이),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하지원)가 환하게 웃고 있는 포스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목한 가족사진을 연상케 할 만큼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는 네 사람의 모습은 “2020 힐링무비가 찾아옵니다”라는 카피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올가을 극장가에 온기를 전할 힐링 무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어 “빚 떼려다 혹 붙였다”라는 상황에 놓인 듯 떨떠름한 표정을 지은 채 공중전화 수화기를 들고 있는 두석-종배의 모습과 한 손에는 삐삐를, 한 손에는 두석의 손을 쥐고 있는 ‘9살 승이’의 대조적인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포스터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마지막 포스터에는 첫눈에 심쿵을 유발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9살 승이와 뒤에서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두석-종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들이 선보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전작 ‘하모니’로 전 세대 관객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안겼던 강대규 감독이 다시 한번 섬세한 연출력을 발휘한다. 언제나 본인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더하는 성동일부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복합적 매력의 소유자 김희원, 매 작품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내는 하지원,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천재 아역 박소이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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