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내린 집중호수 속 실종된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4일 비가 잠시 멎어든 가운데, 충남 아산에서 실종자들을 찾기위한 수색이 재개됐다. 전날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아산에서는 3명이 실종됐다.

도 소방본부는 아산 송악면과 탕정면에 각각 군·경찰·시 등 유관기관 인력 146명과 87명을 투입해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송악면에서는 산사태로 떠밀려 온 토사에 70∼80대 주민 2명이 하천에 빠졌다. 탕정면에서는 50대 남성이 맨홀 속으로 휩쓸려 실종됐다.

이웃한 천안 역시 피해가 극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수신면 병천천에서는 둑 일부가 무너졌다.

KTX 천안아산역과 신방동주민센터 등 주요 도로는 물바다로 변해 상가 건물까지 침수피해가 이어졌다.

당장 수색 작업은 재개됐지만 내일 아침까지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 최대 5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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