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오지환과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쇼호스트 김영은 부부가 1000명 이상의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은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일 김영은은 자신의 SNS에 “(수사를 의뢰할 대상자가) 너무 많아 1000명 단위로 잘라서 신고하겠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이들 부부는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오지환의 병역기피 의혹 등에 대해 하루에 수백 건의 악플 메시지가 쏟아지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은은 “계속해서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SNS 이용자에게는 남편을 그만 비방해달라고 하소연하거나 수신 차단도 해봤다. 그러나 계정 아이디를 바꿔가며 괴롭힘을 멈추지 않더라. 이젠 참지 않겠다”며 법의 힘을 빌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선처는 없다. 한 번만 (고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한다. 설령 합의금이 생기더라도 변호사한테 (수임료로) 주고 (나머지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지환은 2009시즌 데뷔 후 1278경기를 소화한 LG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영은은 2011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일했다. 2019년 초 오지환과 혼인신고를 했고 그 해 9월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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