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홍진호의 첫 단독 콘서트에 ‘팬텀싱어 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테너 존노, ‘슈퍼밴드’ 우승팀 퍼플레인의 피아니스트 이나우가 게스트로 출격한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이들은 함께 8월 여름밤에 시원한 힐링 바람을 선물할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져 큰 사랑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는 홍진호와 존노, 이나우의 조합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클래식 어쿠스틱 전용 홀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일 이번 공연은 고전음악은 물론 네오클래식과 팝 음악을 아우르는 풍성하고 정성스러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홍진호는 서울예고, 서울대, 독일 유학까지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클래식 음악도지만, 다양한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 매력적인 첼로 음색으로 호피폴라의 최종 멤버로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를 통해 대중음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동시에 클래식 솔리스트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8월 단독 콘서트에서 ‘음악으로 정화된 밤(Purify)’이라는 컨셉으로 사람들의 지친 영혼을 정화시키는 레퍼토리들을 들려준다.

한편 존노는 지난주 성황리에 막을 내린 JTBC ‘팬텀싱어 3’의 라비던스팀 멤버로 준우승에 올랐다. 미국 음악명문인 피바디 음대와 줄리아드 음대를 거처 예일대학교 음대 석사를 나온 클래식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은 실력파 테너인 그는 팬텀싱어에서 매 경연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에서 홍진호와 존노는 마음이 정화되는 아름다운 곡 ‘The Prayer’를 비롯한 힐링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곡은 '팬텀싱어3' 첫 솔로 경연에서 존노가 불러 국내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넘버다.

또한 홍진호와 ‘슈퍼밴드’에 함께 출연하여 음악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쌓아 온 이나우는 지난해 ‘엔니오 모르꼬네를 위하여’ 공연으로 함께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또한 두 사람은 공연에 앞서 19일 방송된 ‘비긴어게인 코리아’에도 함께 출연하여 환상의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겨줬다.

이나우는 1부에서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에릭 사티의 ‘난 널 사랑해’,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이 지오르니’ 등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정적인 네오클래식 곡들을 함께 연주한다. 공연은 8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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