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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팬텀싱어3’ 라포엠, 성악 어벤저스 '반전우승' 비하인드①

기사승인 2020.07.16  12: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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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단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이 반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JTBC ‘팬텀싱어3’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성악 어벤저스’ 라포엠을 15일 오전 싱글리스트 사옥에서 만났다. 결승 1~2차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당시 1차전 프로듀서 점수에서 3위에 그친 이들은 시청자 온라인 투표와 2차전 대국민 문자투표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3 우승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의 테너 유채훈, 마성의 카운터테너 최성훈, 날카롭고 힘있는 ‘불꽃테너’ 박기훈, 묵직한 목소리의 귀요미 바리톤 정민성으로 구성된 라포엠은 결승 1~2차 무대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 OST이자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불러 유명세를 탄 ‘nelle tue mani’과 캐나다 여가수의 ‘마드모아젤 하이드’, 팝 레전드인 베트 미들러의 ‘더 로즈’와 자우림의 ‘샤이닝’을 열창했다.

이들은 “결승 곡들은 우리가 지향할 바를 보여주고 싶었다” “성악이지만 대중 곁에 있는 음악을 들려주자는 생각이었다” “경쟁하는 다른 팀을 생각하기보다 우리의 개성과 색깔을 최대한 보여주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1차전 결과를 보고 아쉬웠어요. 생각만큼 점수가 안나와서. 평가란 건 또 다른 관점이니까 수긍해야 했죠. 어차피 4곡을 불러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게 점수 비중이 70%나 되는 2차전 생방송이까 빨리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자고 멤버들끼리 마음을 다잡았어요.”

라포엠은 1~2차전 경연의 노래 순서도 면밀히 고려했다. 녹화 스튜디오에서 심사위원 앞에서 불렀을 때 그리고 생방송 대형 무대에서 불렀을 때 더 효과가 클 노래들을 선곡하고 배치했다.

“그런 말을 했어요. ‘팬텀싱어3’가 다 끝나고 나면 우리가 불렀던 노래가 다시 회자될 거다고.(웃음)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라비던스가 가장 라이벌이었어요. 레떼아모르도 1차 결승에서 2등을 했었으니 결승에 오른 3팀 모두가 강력했죠.”

팀의 맏형이자 리더인 테너 유채훈은 “우리의 전략은 기승전결을 갖춘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것”이었다며 “성악의 파워, 장점 그리고 호소력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공을 들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상되는 ‘마드모아젤 하이드’는 정민성이 무려 10시간이나 이곡 저곡을 서치하다가 발견한 곡이었다. ‘글래디에이터’ OST는 유채훈의 최애곡이었다. ‘팬텀싱어3’ 결승전에 가면 꼭 불러야겠다고 쟁여놨던 곡이었다. 후배 테너인 박기훈에게 최적인 곡이기도 했다.

“기훈이가 저랑 계속 호흡을 맞추면서 풀톤을 아꼈는데 이 곡에선 그야말로 전력질주했어요. 저희 4명 모두 있는 힘을 다해서, 천장이 떠나가라 불렀죠. ‘샤이닝’은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무기 가운데 하나였어요. 호소력 있으면서 마음에 있는 것들을 표현하는 게 가능한 곡이었죠.”

특히 ‘샤이닝’은 일반적인 전개와 달리 1절을 유채훈이 혼자 불렀다. 감정선을 놓치고 싶지 않았아서 한명의 화자가 끝가지 갈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배치한 것이었다. 멤버들은 이를 유채훈에게 부탁했고, 결과적으로 연극적 느낌이 물신 나는 감동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저희들의 밝은 면과 친형제같은 모습을 귀엽게 봐주신 듯해요. 음악적 부분에서는 대중들이 알만한 곡들을 선택한 것과 더불어 가사의 내용이 위로의 메시지가 많아 코로나19 시국에 잘 맞지 않았나 싶어요. 공감을 많이 해주신 덕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여겨요.”

사진= 최은희 기자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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