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데뷔앨범 'REASON FOR BEING : 인(仁)' 발매 직후 엠넷 '로드 투 킹덤'까지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TOO가 약 3개월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쉴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15일 오후 TOO(티오오)의 두 번째 미니앨범 'Running TOOgether'(러닝 투게더)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재윤은 이번 앨범에 대해 "목표를 향해 힘껏 달려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저희 뿐만아니라 달리기를 함께하는 투게더(팬덤명) 분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하나 둘 세고'로, 준비 구호 소리에 TOO와 투게더(팬덤명)가 호흡을 맞추어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한 곡이다. 전작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밝고 청량한 TOO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제이유는 "전작인 'REASON FOR BEING : 인(仁)'과 세계관을 공유하지는 않지만, REASON FOR'시리즈가 멈추는건 아니다"라며 "투게더분들께 큰 힘이 되고 싶었고, 이전에 강렬한 곡을 했으니 이번에는 반전 매력으로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힘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준비하게 됐다"고 이미지 변신의 이유를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타이틀곡 가사에 '너만을 위한 쇼', '단 하나뿐인 스테이지'라는 포인트 가사가 있다. 그래서 투게더를 위한 단 하나뿐인 쇼를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저희가 회의도 하고, 준비도 하고, 마지막에 쇼를 펼친다"고 밝혔다.

지수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이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멤버들간의 음악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안무 디테일을 이끌게 됐는데, 멤버들이 많이 늘었다는걸 느꼈다"고 전체적으로 향상된 실력을 꼽았다.

또한 첫 청량콘셉트에 도전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에 대해 제이유는 "전작에서 강렬한 표정과 퍼포먼스에 신경썼다면, 이번에는 멤버들끼리 무대위에서 노는것 처럼 즐기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과 에너지가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걸 보고 팬분들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경호는 타이틀곡 감상 포인트로 "중독성"을 꼽았다. 그는 "여러번 들어도 질리지 않는 중독성 강한 노래"라며 "눈을 감고 이어폰 끼고 듣는다면 청량감을 몇배로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래퍼라인인 찬, 치훈, 제이유가 전곡 작사과정에 참여했다. 찬은 "래퍼 셋다 개성 뚜렷하고 톤도 다르기 때문인지 파트 분배할 때도 원활하게 진행했고, 노는 분위기에서 재밌게 작업했다"고 말했고, 치훈은 "팬들에게 하고싶은말 담다 보니까 더 잘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제이유는 "이번 앨범에 새로운 랩스타일 시도를 많이 했다. 저 스스로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작업 시간이었고, 너무 재밌었다. TOO 래퍼들이 짱이라는걸 느끼면서 칼 갈고 가사를 썼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러닝 투게더'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전했다. 재윤은 "데뷔 이후 '로드 투 킹덤'에 나가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그래서 조금 기대 하고있다"며 "두배의 성과 정도만 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