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경찰에 출석, 조사를 마쳤다.

15이 오전 9시께 서울 성북경찰서에 출석한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3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고한석 전 실장은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 당일, 오후 1시 39분께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고한석 전 실장은 박원순 전 시장의 실종 당일 오전 공관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순영 젠더특보가 박원순 전 시장에게 성추행 의혹 고소 사실을 보고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박원순 전 시장과 통화한 시간에 대해 “약 1시 39분으로 기억한다”라며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경찰에 다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 조사도 하기로 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

또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등으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에 대한 2차가해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A씨를 두 번째로 불러 2차가해 등 내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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