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선엽 장군 관련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노영희 변호사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하차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노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출발 새아침’ 아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부로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이날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방송 오프닝에서 “월요일(13일)에 모 방송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해서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내용으로 글을 써 놓은 장면이 게시돼 있던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여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1960년대에 태어나 반공 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 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3일 노 변호사는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백 장군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YTN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출발 새아침’ 하차 요구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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