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6일 오후 7시 CGV 소풍에서 폐막식을 갖는다. BIFAN의 국제 및 국내 경쟁부문 수상작(자) 등을 발표하고 폐막작을 상영한 뒤 마무리 일정에 들어간다. 사회는 배우 박원상, 콘텐츠평론가 강유정이 맡는다.

사진=BIFAN 제공

폐막식은 ‘개막작 상영회’에 이어 언택트를 근간으로 축소 진행한다. 수상·시상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인사만 초청한 가운데 4개 섹션 12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자)를 발표한다. 13일에 미리 치른 국내외 단편 영화 경쟁작 수상작(자) 결과 발표 후 장편 경쟁작 시상식을 갖는다.

국제 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작품·감독·심사위원 특별·관객상, 국내 경쟁 섹션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코리안 판타스틱’의 작품·감독·배우·관객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과 배급지원상을 시상한다. 그리고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 넷팩(NETPAC,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발표한다. 이어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박원상은 연극 ‘운명에 관하여’에서 1인 7역을 맡아 데뷔한 뒤 ‘비언소’ ‘서울노트’ 등에 출연했고 ‘행복한 가족’ ‘양덕원 이야기’ 등을 연출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정글쥬스’ ‘4인용 식탁’ ‘범죄의 재구성’ ‘알 포인트’ 등에 이어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주인공으로 각광받았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불량한 가족’, 드라마 ‘더킹: 영원한 군주’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평론가 강유정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했고 2005년 경향신문·조선일보·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모두 당선해 3관왕에 올랐다. 문학·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대종상영화제·청룡영화상 등의 본심 심사를 맡았다. 현재 경향신문에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통렬한 언론 비평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24회 BIFAN은 16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뒤 2021년 제25회 영화제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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