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한석 서울시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고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고 전 실장을 조사하고 있다”며 “재직시 측근이고 변사 사건 수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사해야 할 사람이다. 박 시장 주변 인물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마지막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던 인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고씨인지 확인이 어렵다”며 “통화내역 등 수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경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와 함께 통화내역 조사도 하기로 했다.

고 전 실장은 지난 4월부터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지난 10일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실장직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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