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가 대세인 요즘, 큰 마음 먹고 외출을 해도 사람이 북적이는 맛집 앞에 서면 발걸음이 망설여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염려가 깃들기 때문. 특히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앞설 수 밖에 없다. 이에 발맞춰 호캉스가 이제 언택트 스테이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타인과 접촉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호텔 요리를 룸에서 맛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신라스테이 ‘조식 TO GO 도시락’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오는 17일부터 뷔페 조식을 객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셀프 도시락’ 서비스를 전국 12개 호텔에서 동시에 시작한다. ‘조식 TO GO 도시락’은 원하는 조식 메뉴를 직접 도시락에 담아 객실에서 맛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갓 구운 빵을 비롯해 베이컨, 요거트, 소시지, 와플 등 다양하게 준비되며, 오믈렛, 계란프라이 등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음식도 제공된다.샐러드와 채소, 과일 등은 따로 담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락과 별개의 샐러드 볼을 제공하는 등 세심히 배려했다. 또한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에서 선보이는 이탈리안 프리미엄 커피인 ‘코바(COVA)’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컵까지 제공돼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흑찰미 삼계탕’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는고품격 웰빙 보양식을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JW 보양식 투 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8월 23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보양식 세트로 흔히 접해왔던 삼계탕과는 차별화된 맛과 높은 품질의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누구나 부담없이 고품격 웰빙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1인 세트 메뉴를 추가 구성했다. 메인 요리로는 부드러운 육질의 닭 속에 원기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흑찰미, 인삼, 대추, 밤 등 다양한 다양한 효능을 지닌 식재료를 더해 보양식 기능을 강화한 흑찰미 삼계탕이 제공된다.

 

♦︎ 부산롯데호텔 ‘패밀리 스테이케이션’

부산롯데호텔은 8월 31일까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적합한 특전으로 구성한 ‘패밀리 스테이케이션’ 2종을 선보인다. 3인형에는 디럭스트리플 룸 2박, 조식 3인, 호텔 1층 더 라운지 피자&맥주 세트와 함께 피트니스클럽 3인 이용권이 제공된다. 4인형에는 디럭스더블더블 룸 2박, 조식 4인, 더 라운지 피자&맥주 세트), 피트니스클럽 4인 이용권이 제공된다.

기존의 호텔에서는 2인 이용이 기본인 객실이 많다. 하지만 지난 5월 롯데호텔 부산에서 선보인 신규 객실은 3, 4인 단위로 호텔 투숙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인용 객실 타입이다. 디럭스트리플 룸은 1인용 침대가 3개, 디럭스더블더블 룸은 2인용 침대가 2개 비치되어 있다. 2인 이상의 경우 보통 엑스트라베드(간이침대)를 둬 한방을 쓰거나 객실 2개를 써 비용이 늘어나지만, 신규 객실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한 방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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