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올해 기록적인 홍수로 인해 이날 정오까지 27성에서 이재민 3789만명이 발생하고 141명이 사망 및 실종됐다.

30만채에 육박한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농지 3532만ha가 침수되는 등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만 822억위안(약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 포양호의 수위는 22.53m를 넘어섰다. 이는 1998년 대홍수 당시의 수위를 넘어선 기록이다.

장시성은 대홍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11일 1급 홍수 경보를 발동했다. 류치 장시성 당서기는 "홍수 방재 업무가 전시 상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금이 홍수 통제를 위한 결정적 시기"라며 군과 경찰에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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